[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신종 코로나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입국자 검체 검사 임시생활시설로 장령산 휴양림을 지정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로 입국하는 모든 주민들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장령산자연휴양림 숙소동에 14일간 격리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국내 확진자보다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가 많은 데 따른 조처다.

군은 26일 현재 해외 입국자 2명을 검체 검사 후 장령산 자연휴양림에 시설격리 조치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가족이 있는 입국자를 집에서 자가 격리하면 가족 등 접촉자가 늘어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대응"이라며 "혼자 거주하는 입국자는 자택에서 자가 격리한다"라고 했다.

이어 "옥천군은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해외 입국자를 조기에 파악하고 옥천군에 귀향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휴양림에는 일반 객실 17개, 숲속의 집 18동 등 총 35개의 숙소가 있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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