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아동양육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보건물품 구매 비용 증가, 긴급 돌봄 발생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양육 가구에게 한시적으로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해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동돌봄쿠폰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만 7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11개 시·군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맞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가 자동 지급된다. 만약 카드를 변경하려는 경우 복지로(www.bokjiro.go.kr)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가 없는 보호자들은 4월 6일부터 복지로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발급된 카드는 주소지로 배송될 예정이다.

기프트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기능이 없이 아동 1인당 40만원이 입금돼 있는 별도의 선불카드다.

30일부터 대상자들에게 개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포인트가 지급될 카드를 안내할 예정이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문자메시지 내용은 (카드 소유자) 지급 예정 카드, 변경 안내 등이고, (카드 미소유자) 기프트카드 신청 안내 등이다.

포인트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도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