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현장 점검

당진시 공무원들이 집단감염 위험시설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당진시가 다음달 5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종교, 체육, 유흥, 학원시설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1000여 개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전담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양로시설,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등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시설 53개를 직접 방문해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및 비상연락 체계 구축 여부 △방문자 관리대장 비치 여부 △방역실시대장 비치 여부 △종사자·이용자 개인위생 지침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주말 점검이 필요한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전직원이 읍·동별로 조를 편성해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출입구에서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종교행사 참여자간 1~2m 이상 간격 유지 △단체 식사 제공 금지 등을 준수하고 있는지 특별점검을 실시했으며 다음달 5일에도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준수사항 미이행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명령 등을 발동할 계획이며 행정명령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 해당 시설에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예정이다.

권예성 경로장애인과 주무관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위험성이 높은 노인요양시설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고위험군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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