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대전시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긴급재난 생계지원금’ 신청을 오는 6일부터 받는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생계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은 6일부터 대전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수준을 산정할 경우 지역 63만 가구 가운데 중위소득 50% 초과∼100% 이하인 17만1768가구가 대상이다.

건강보험료 기준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신청은 공적 마스크를 살 때처럼 출생 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요일별로 해야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 연도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시는 생계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가구당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생계지원금은 오는 7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되고, 수령까지는 신청 후 5∼10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수령 시기는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한다.

생계지원금과는 별도로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주는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은 신청 방법과 사용 기한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가 곤란해진 저소득층에 신속하고 간소한 절차로 생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사용기한을 명시한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해 지역 내 침체한 소비를 증가시키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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