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n번방 사건에 대한 몰지각한 이해에 분노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이 4.15총선과 관련, 설전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에 이어 최현호 후보까지 n번방 사건에 대한 몰지각한 이해에 분노한다며 직격탄을 날렸고, 통합당은 이에 맞서 어설픈 네거티브로 선거판을 흐리지 말라며 반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의 n번방 망언과 다를바 없는 최현호 후보의 몰지각한 이해 수준을 규탄한다”며 “최 후보는 2일 CJB청주방송 서원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텔레그램 n번방 망언을 거들며 차등처벌을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몰지각한 시각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최 후보는 n번방 가입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끔찍한 범죄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은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심각한 성착취 범죄인 n번방 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갖추지 못한 것”이라며 “아동, 청소년을 비롯해 여성을 극악무도하게 성착취하고 이를 광범위하게 유포한 n번방 사건으로 국민들이 경악하고 분노한다. 이 착취물을 향유한 n번방 유료가입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 요구도 뜨겁다”고 강조했다.

반면 통합당은 “민주당이 정책선거와 공명선거는 잊은 채 네거티브와 혼탁선거만을 일삼고 있어 답답하기 그지없다”며 “지난번 미래통합당 황 대표의 발언과 오늘 최 후보의 발언을 문제삼아 몰지각한 시각의 극치니 하면서 인신공격을 일삼고 선거판을 흐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은 “순간적인 말실수와 합리적 견해는 무시한 채 무조건 몰상식한 쪽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이야말로 안하무인에 빠진 추잡한 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흥덕구 도종환 후보는 오늘 mbc토론회에서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는 사료공장을 음성군으로 보내겠다고 해서 음성군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했다. 총선특별취재팀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