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저지 '청신호'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주)카본텍이 살균 기능이 첨가된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성공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세 속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아이템이서 주목된다.

카본텍이 개발한 살균 기능이 첨가된 대형 실내외형 공기청정기 '길스(gills)'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토탈 케어시스템으로 세정 집진방식을 차용했다.

오존, 삭스, 낙스, vocs 등 대기중 유해한 물질을 분해해 반경 50이터 이내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50~85% 저감 시킬 수 있는 혁신형 살균기능이 가능한 실내외형 공기청정기라는 게 카본텍 측의 설명이다..

카본텍은 독자적인 기술로 바이러스균을 방역하고 공기청정기 기능이 결합된 시스템으로 사용화를 완료하는 등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토탈솔류션인 포시즌 토탈 케어시스템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차제우 카본텍 대표는 7일 "포시즌 토탈 케어시스템은 초긴엔 국내외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를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에 폐해가 심각하다는 점에 착안, 미세먼지 대응에서 시스템을 보완·개선해 바이러스 살균기능까지 첨가한 첨단형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학명 sars -cov-2)는 에어로졸(aerosols) 상태에서 3시간까지 살아 남고, 기침 재채기 등으로 배출된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공기중에서 감염력이 절반으로 줄어 드는데 66분이 걸리는 것으로 미국 국립 보건원(NIH)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 결과다.

코로나19로 감염자의 비말을 통한 접촉 감염 뿐 아니라 공기를 통해서도 감염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에어로졸은 공기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 미립자를 말하는데, 보통 지름의 1㎛(1백만분의 1m)에 불과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 보다 훨씬 작다.

즉, 포시즌 토탈 케어 시스템 '길스'는 유해물질 등이 동시에 제거 가능한 기술로서 물을 통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흡수하는 동시에 흡수된 물의 대기방출 억제 기술을 응용한 세계 유일의 제품이라는 게 카본텍의 자신감이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다중 이용 시설 이나 집단 시설에선 꼭 필요한 필수 다목적 공기청정기라면서다.

앞서 카본텍은 세계 최초로 야자숯 개발에 성공해 국내 시장에 정착시켰고, 국내 최고 품질의 활성탄 제조 라인도 완성한 상태다.

또 국내 최초로 대용량 실내외 공기청정기를 개발한데 이어 이를 보완해 이번에 살균 기능이 첨가된 대형 실내형 공기청정기까지 개발, 국내에서는 이 분야에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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