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억지킴이 쉼터’ 프로그램을 재가 학습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기억지킴이 쉼터’는 치매환자에게 치매악화 방지를 위한 전문 인지재활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프로그램이다.

특히 낮 시간에 치매환자를 보호하면서 사회적 접촉과 교류 기회를 주고, 치매가족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큰 목적을 두고 운영된다.

지난 2월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2월 24일부터 중단됐다.

대신 치매환자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재가 학습으로 바꿔 2월말부터 바로 운영에 들어갔다.

재가 학습은 인지자극 학습지를 우편으로 치매환자 가정에 전달하고, 매일 전화 모니터링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 보건소는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치매환자들의 개별 재택학습 진행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건강상태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과 함께 예방수칙 안내로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억지킴이 쉼터’를 당분간 재가 학습으로 돌려 운영하게 됐다”면서 “꼼꼼한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개별 학습을 돕고,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치매 돌봄 서비스에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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