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옥천군은 오는 2021년 지역에서 열리는 '60회 충북도민체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도민체전 슬로건을 ‘화합체전’, ‘문화체전’, ‘경제체전’으로 정했다.

성공적인 체전을 치르기 위해 단계별 세부 추진 일정과 소요예산, 준비 계획 등을 세웠다.

60회 도민체전은 내년 5월 13일부터 사흘간 옥천공설운동장 등 24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종목별 선수와 임원 4500여 명이 참가한다.

군은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해 1월 도민체전 전담팀을 꾸렸다. 시설지원 사업으로 받은 도비 보조금 27억5000만 원을 확보, 다음 달부터 낡은 경기장을 뜯어고친다.

군은 2010년 49회 도민체전 개최 후 11년 만에 체육시설을 손본다. 도민 체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도 꾀한다는 구상이다.

군 산하 실과사업소, 읍·면, 유관기관이 참여한 실무추진단은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 협의한다. 올해 말부터 각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대회 분위기를 조성한다.

올 하반기 마스코트, 엠블럼, 포스터 등을 공모해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도민체전은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해 체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진천에서 열리는 59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월에서 10월로 연기됐다. 옥천 박승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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