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당초예산 대비 582억원, 9.4% 증가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음성군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사상 최악의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6754억원 규모로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음성군의회에 제출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제1회 추경안은 당초예산 6172억 원보다 582억원, 9.43% 증가한 규모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대응비와 사상 최대 위기의 경기침체 회복에 중점을 뒀다.

먼저, 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4개 대응 사업, 총 125억8400만원을 편성했고, 여기에다 군비 52억원도 투입됐다.

세부적으로는 △(정부형)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군자체 대응비 30억원 △연매출 2억원 이하 매출 30% 이상 감소된 소상공인에게 40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 20억원, 등이다.

또 △코로나19 피해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지원을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비 6억3500만원 △코로나 피해계층 택시 및 전세, 시내외버스 등 운수업체 종사자 특별지원비 1억81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취약계층 농업인 소득보전 지원 1억300만원 △코로나19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한시지원 4600만원 △미취업청년 구직 활동지원비(30만원 지원) 7800만원 △(충북형) 코로나19 피해계층 특별지원비로 30억9000만원 등이다.

군은 부족한 재원은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으로 83억원을 마련, 시급한 현안에 재투자키로 했다.

특히 이번 추경안에는 주요 투자사업 예산도 포함된는데, 이는 △충북혁신도시 에너지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36억원 △친환경 농업교육관 신축사업 17억원 △음성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15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 12억원 △감곡면 도시재생뉴딜사업 10억원 △음성읍 전선지중화사업 10억원 △평생학습관 건립공사 6억원 △제2 노인복지관 건립사업 4억원 등이다.

이밖에 △음성명작페스티벌 7억원 △금빛공원 야외음악당 건립사업 5억원 △음성행복페이 발행지원 5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3억원 △투자기업 보조금 21억원 등의 예산이 편성됐다.

조병옥 군수는 “전례 없는 지역경제 침체와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께 도움이 되고자 코로나19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 “편성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등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추경안은 군의원들의 이견이 크게 없어 오는 22일 개최되는 제322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의결 처리 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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