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들여 시외버스터미널 환경개선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이 국토교통부의 여객자동차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2000만원을 확보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건축물, 공원, 여객시설 등을 인증해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주는 게 목적이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군비 1억2000만원과 자부담 6000만원 등 3억원을 들여 증평시외버스터미널 환경을 개선한다.

시외버스터미널은 3463㎡의 건물로 연평균 14만6000명이 이용하고 있으나, 1979년 지어져 시설 노후화로 교통약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올 연말까지 장애인 주차구역을 확보하고 장애인전용 화장실, 자동문, 점자 블럭 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승·하차장 지붕 슬레이트도 철거하고 행선지 안내판과 대합실, 터미널 외벽도 새롭게 단장한다.

군 관계자는 "교통약자 생활편의를 위해 BF인증 시설물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개선 촉진과 BF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 했다. 증평군에서는 생활체육관, 종합운동장, 보훈회관, 보강천공중화장실 등이 예비인증을 받았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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