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희 취재부 차장 / 세종지역 담당

신서희 취재부 차장 / 세종지역 담당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음악은 마음의 쉼터라는 말이 있다.

슬프거나 우울할때 음악을 들으면 위로가 되기도 하고 음악과 함께 추억에 젖어들기도 한다.

불안과 우울에서 음악의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고 그 외의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도 수많은 연구들이 있다.

이를 증명하듯 코로나19로 우울한 나날들 속에서 TV조선 음악오디션 프로그램인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35.7%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 3월 12일 종영했지만 여전히 핫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20일 취임한 세종시문화재단 김종률 대표이사가 코로나19에 지친 세종시민들을 위해 21일 '푸른세종'이라는 곡을 공개했다.

김 대표이사의 세종시민만을 위한 음악선물이 퍽 위로가 되는 날이다.

푸른세종은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를 담고 있으며 비교적 짧고 단순하지만 끝까지 리드미컬한 역동감이 지속되는 곡이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님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이기도 한 김 대표는 "창밖 풍경은 하루가 다르게 봄을 고하는데 우리의 마음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지금은 다들 위축된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데 조만간 세종의 희망을 함께 노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푸른 세종' 노래에 담았다"고 했다.

이어 "푸른세종을 만들면서 노래속에 문화도시 세종시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과 문화.예술로 행복한 세종시민을 그리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꿈을 꾸는 세종 젊음의 도시, 모두가 웃음짓는 세종 사랑의 거리, 아이도 어른도 젊듬도 사랑도 마음껏 춤을 추어라. 거친 바람 속에 꽃을 피우는 세종'이라는 가사처럼 코로나 19 사태가 하루 속히 종식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젊은세종시민들의 열정이 꽃을 피우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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