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이 소장한 청주 지역 작가 작품 157점 공개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심안으로 보라' 전시 전경.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막을 올리지 못했던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심안(心眼)으로 보라’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 된다.

‘심안으로 보라’는 청주시립미술관의 올해 상반기 첫 전시로 지난 2월 20일과 3월 5일, 2차례 개막을 계획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결국 막을 올리지 못했다. 지역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기획해 청주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사직동)과 오창전시관에 설치 완료된 작품들을 영상으로 촬영해 선보인다. 청주시립미술관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수집한 소장품 157점이 공개된다. 김봉구, 윤형근, 정창섭 작가 등 모두 67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영상을 관람한 한 시민은 “일상이 지치고 답답한 가운데 예술 작품을 보면서 잔잔한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며 “빨리 문화시설들이 문을 열어 실제로 작품을 만나 보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 밖에도 청주시립미술은 분관인 대청호미술관 공모 선정전 ‘절묘한 균형’에 참여한 작가들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 행사 프로그램도 영상 제작해 미술관에 대한 시민들의 친근감을 높이고, 온라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람 방법은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cmoa.cheongju.go.kr)에 접속 후 팝업창에서 동영상 클릭 또는 유투브(www.youtube.com)에서 ‘청주시립미술관’으로 검색하면 청주시립미술관 본관과 오창전시관, 대청호미술관 전시내용을 감상할 수 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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