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가 미세먼지 저감과 생태기능 강화 등을 위해 사유림 매입을 통한 도유림 확대에 나선다.

도는 6일 “향후 10년간 도내 임야 1000㏊ 매수를 추진하고, 보존 부적합 재산 232㏊에 대해서는 매각 또는 교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유림 확대는 밀원 숲 조성과 산림 탄소 흡수원 확보 등 숲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매수대상은 도유림의 확대와 집단화 등 효율적 경영관리에 필요한 산림이나 도유림에 이어져 둘러싸인 산림이다. 또 5㏊ 이상 산림으로 집단화하거나 입지여건이 도유림 경영관리에 적합한 산림이다.

반면 매수 제외 산림은 저당권과 지상권 등 사권이 설정돼 있거나 입목등기가 돼 있는 산림이다. 공유자 모두 매도 승낙이 없거나 소송절차가 진행 중인 산림도 제외된다.

도는 향후 10년간 임야 1000㏊를 매수할 경우 전국 지자체 가운데 4위권 수준까지 도유림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도 관계자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도민의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유림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충남만의 특화된 도유림 경영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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