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술의전당, 미술관, 박물관 등 재개관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코로나19로 인해 실시됐던 45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6일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움추려 있던 지역 문화·예술계가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문화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예술인들 역시 조심스레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부터 재개관한 문화시설은 국립청주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시립미술관, 대청호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등이다. 한국공예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은 8일부터 문을 연다.

다만 사전예약제, 거리두기 관람, 입장 인원수 제한 등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단계적이고 제한적인 개방을 한다.

문화시설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공연이나 전시회도 조금씩 재개되고 있다.

청주예술의전당은 12일 소공연장에서 옥음사랑 공연이 열리고 14일에는 대전시실에서 강호생 개인전이 선을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는 개방수장고, 보이는 수장고는 물론 ‘코디 최: 베네치안 랩소디-허세의 힘’을 관람할 수 있고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온라인 전시중인 기획전 ‘심안으로 보라’를 직접 만날 수 있다.

공연계는 6월 이후에 다양한 무대가 관객들을 만난다.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6월 14일 계획된 ‘내일은 미스터 트롯’ 전국투어콘서트는 이미 매진됐고, 27일 에일리 콘서트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은 6월 뮤지컬 기획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문화제조창 다목적 공연장은 7월부터 공연을 재개할 예정으로 현재 대관 신청 접수중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문화시설이 밀집시설인 만큼 단계적 운영은 당연한 일”이라며 “시설별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출입자 명부 관리 등을 작성하는 등 철저한 방역 방침을 갖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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