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벼

▶육묘

어린모 육묘는 적정 물 관리와 알맞은 온도 유지를 위해 출아기(30~32℃), 녹화기(20~25℃), 경화기(15~25℃)에 맞추어 주어야한다.

- 모판이 지나치게 건조하면 생육장해를 받아 모가 고르지 못하고 과습하면 모가 쓰러지거나 뿌리 얽힘이 불량해지므로 물주는 양과 횟수를 조절한다.

- 출아 직후에 녹화기가 되면 직사광선을 일부 가려 백화묘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며 지나치게 온도가 낮거나 높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 어린모는 반드시 싹 틔우기를 한 후 치상하여 튼튼한 모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비닐하우스 못자리는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치상하여 수분이 일찍 마르는 현상을 방지한다.

- 하우스에는 20~30%의 차광망을 씌워서 고온피해나 백화현상을 피하도록하고 차광망을 씌우지 못한 경우에는 모판위에 못자리용 부직포를 덮어준다.

입고병(모잘록병)은 봄철 녹화 개시 후 5~10℃로 저온 또는 출아온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주야간 온도 차이가 큰 경우 발생하므로 등록된 약제로 방제한다.

- 출아할 때 온도는 30~32℃ 유지시키고 3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며 녹화기에는 25℃ 내외로 유지한다.

- 못자리에 발생했을 경우 적용약제로 종자 파종 후 살포한다.

뜸묘는 육묘 중 7~20℃와 같이 급격한 온도변화와 종자 밀파로 상자 내부가 과습하고 상토중의 산소가 부족하여 발생한다.

- 적정량의 종자 파종과 적온을 유지시키며 파종 전에 적용약제를 사용한다.

백화묘 발생원인은 출아직후 하얀 모를 갑자기 강한 햇볕과 낮은 온도에 두었을 때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아 생긴다.

- 출아직후 상자모를 쌓을 때에 모길이가 1㎝ 이하가 되도록 하고 녹화 시기에는 빛을 가려주며 온도는 20℃ 이하가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들뜬모 발생원인은 흙덮기로 사용한 흙이 점질토인 경우, 종자를 배게 뿌린 경우, 온도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 흙덮기 후 물주기를 하면 발생한다.

- 발생요인을 사전에 피하고 육묘 중 부득이 들뜬모가 발생된 경우에는 상자에 물대기를 하며 뿌리가 노출된 모는 흙을 더 뿌려준다.

▶적기 모내기

지역별 알맞은 품종을 적기 이앙하면 수량 확보 및 미질 향상에 유리하다.

- 특수 2모작 늦모내기, 산간지대에서는 어린모 기계이앙을 지양한다.

▶벼 무논점파 재배

품종은 도복에 강한 지역적응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안전한 입모수 확보와 출아소요 일수를 감안할 때 초기 생육을 유도하기 위해서 평균온도 15℃ 이상인 시기에 파종한다.

초기제초제 살포는 경운작업하고 흙앙금을 가라앉힌 후 살포(유제, 유현탁제 등)하며 5일간 담수를 유지한다.

종자는 10a에 4~6㎏를 준비하고 30℃에서 48시간 소독한다.

- 자가채종 종자는 반드시 까락 제거해야 한다.

토양에 따라 하루 전 배수 후 종자 싹을 1~2㎜ 틔워서 5~7립 파종한다.

파종 후 무담수 상태 유지를 위해 배수 관리를 실시한다.

파종 10일 후 담수 실시하고 생육에 따라 12~15일째 중기제초제+살충제 살포 후 5일간 5㎝로 담수하고 기간을 반드시 준수한다.

- 물 부족 시 계속 보충하여 토양표면에 코팅이 잘 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거름주기

밑거름은 논갈이나 써레질 전에 뿌려 흙층에 고루 섞이도록 한다.

질소 시비량에 따른 쌀의 품질은 시비량이 증가할수록 완전미 비율이 떨어지고, 청미, 유백미, 심복백미가 크게 증가하며 쌀의 투명도가 떨어져 품질을 저하시킨다.

- 질소비료 과다시용은 쌀의 단백질 함량 증가, 도복에 의한 간접적인 미질 및 수량 저하 등이 발생하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발부 받은 시비처방서에 따라 비료를 시용한다.

▶잡초방제

논 잡초(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는 벼 모내기 전·후 2차례로 나눠 방제를 실시한다.

- 써레질 후 모내기 5일 전에 적용약제를 1차로 처리하고, 이앙 후 12~15일에 2차로 살포한다.

잡초는 발아 또는 출현 후에 제초제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초제를 뿌린 다음에는 물을 3~5㎝ 깊이로 최소한 5일 이상 유지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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