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성 취재부 기자/ 당진지역 담당

이은성 취재부 기자/ 당진지역 담당
이은성 취재부 기자/ 당진지역 담당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2012년 당진시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임산부를 우대하는 사회분위기에 맞춰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며 여성친화도시 위상제고를 마련키 위해 임산부 전용주차장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었다.

당진시는 타 시군에 비해 임산부 전용주차장설치가 많은 것과 임산부 운전자에 대한 배려와 이용편의 제공으로 출산장려 및 여성복지 증진도시로 중앙정부로부터 선정되기도 했다.

여러해가 지난 지금 다른 시․군에 비해 차별성이 있거나 관리 및 이용에 있어 그리 나아보이지는 않으며, 조례까지 만들어가며 마련한 교통약자를 위한 주차구역 관리는 여전히 낙제점이다.

당진청사는 주차장 부족으로 청사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채 임산부 전용주창마저도 민원인의 주차구역으로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임산부 전용주차구역은 일반 주차구역과 달리 보라색으로 표시된 전용 주차구역은 일반 주차구획보다 폭이 약 80㎝ 더 넓어 타고 내릴 때 불편함이 없어 주차가 용이해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에게 발급되는 임산부 자동차표지를 부착한 차량에 임산부가 탑승했을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은 거의 표지부착이 없었으며 지도 또한 거의 하지 않는 실정이며 실태또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및 상업시설들이 시범적으로 설치한 노인·임산부 역시 일반주차에 대한 단속 및 과태료 부과 기준이 없어 유명무실해 지고 있는 실정이며, 교통약자에 대한 개선이 절실해 보인다.

저출산이 문제가 되어 저출산 정책으로 많든 좋은 제도들이 성숙한 시민의식과 시의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것으로 보이며 적절한 홍보와 적절한 행정지도를 통해 다른 시‧군이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모범이 되는 당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당진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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