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두 차례 미뤄졌던 충북지역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가 23일 올해 처음으로 치러졌다.

이날 청주 복대중과 충북공고, 청주교도소, 충주중앙중학교 등 4곳에서 실시된 시험에 1교시 응시 대상자 1199명 중 1001명이 참석, 83.49%의 응시율이 기록됐다.

지난해 1회 응시율 87.52%보다 4.03% 포인트 낮다. 최근 2년간 응시율을 살펴보면 2018년 1회 87.67%, 2회 84.94%, 2019년 1회 87.52%, 2회 87.55%로 이번 응시율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인 2명의 응시자는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치렀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시험장 출입구를 단일화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고, 응시자의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를 확인했다.

출입구 등 응시자가 몰리는 곳에는 2m 간격을 유지하도록 발 모양 스티커를 부착했다.

교실별 응시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16명으로 축소했고, 책상 간격도 1.5m 이상 떨어뜨렸다.

합격자는 다음 달 16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도 발송된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