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도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3차 경제산업 대책본부회의’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지역경제 상황을 부서별로 공유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코로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 수출입, 고용 등 경기 전반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제조업은 4월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당초 54에서 44로 10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업황실적BSI가 당초 53에서 49로 4p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동향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서비스업 고용이 둔화, 취업지수가 감소했다.

실제 고용율은 62.3%로 전년 동기 대비 2.2% 떨어졌고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3%)이 줄었다. 실업률은 3.5%(전년 동기 0.3%p↑), 실업자 수 역시 3000명가량 증가했다.

충남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5.2% 감소한 53억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41.4% 감소한 19억 달러, 무역지수는 34억 달러였다.

도는 이처럼 제조 생산, 수출입, 고용 등의 침체가 현실화하면서 이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또 대·중소기업 간 거래개선 및 상생협력 확산을 위해 납품단가 조정 협의권 법제화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 소비자단체, 소상공인, 경제유관기관 등 다양한 경제주체 간 협력을 통해 △소비촉진 캠페인 전개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전방위적 소비촉진 홍보 등을 통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취약계층 등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도민을 대상으로는 공공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는 충남형 희망일자리사업도 실시한다.

중소수출기업을 위해 △수출입보험료 및 바이어 신용조사 지원 확대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 확대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사업 확대 등도 진행한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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