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속보=충북지역의 과수화상병이 창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까지 34곳이 확진된 상태였지만 27일 오후 4시 현재 51곳으로 늘었다. ▶25일자 8면·26일자 2면

충북 북부지역 사과밭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

2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는 51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48곳, 제천 3곳이다. 지난달 13일 이후 누적 의심 신고는 충주 118곳, 제천 16곳, 음성 1곳 등 모두 135곳이다.

현장 간이검사 결과 89곳은 ‘양성’, 12곳은 ‘음성’, 나머지 34곳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농촌진흥청이 시료를 받아 정밀검사를 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51곳 외에 38곳은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농업당국은 확진 농가의 과수를 매몰 처리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 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이 예년보다 빨라 경계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