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식 취재부 국장 / 증평·괴산지역 담당

김진식 취재부 국장 / 증평·괴산지역 담당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유기농업군 청정 괴산군을 지구촌 곳곳에 알릴 수 있는 호기가 7년 만에 도래하고 있다.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5년 전에 개최된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24일간 세계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이러한 축제가 2년 후인 2022년 괴산군을 다시 한 번 달굴 전망이다.

괴산군과 충북도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개회를 공표하고 국제행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며 야심차게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7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만을 앞두고 있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2015년에 이어 유기농업의 본고장 괴산에서 7년 만에 열리는 국제행사다.

2회 유기농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 주제 및 전시관, 산업전시관, 체험전시관 등이 조성되고 학술행사 등이 열린다.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과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의 18개국 213개 회원단체 등의 참여가 예정된 이번 엑스포에서 괴산군은 72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382억원 이상의 생산·부가가치를 유발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단순한 농업기술이 아닌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살아가는 공존의 심오한 철학이 담긴 미래를 준비하는 삶의 형태는 물론이고, 이를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또 유기농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확산하고 침체돼 있는 친환경농산물 유통·가공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농업분야의 미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유기농’, 그 중심에 설 괴산의 모습을 그리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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