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속보=충북 충주지역에서의 과수화상병 확진 사과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5월 25일자 8면, 26일자 2면, 28, 28일자 1면

지난달 29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날 하루 충주지역 9곳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를 합친 누적 확진 사례는 충주 57곳과 제천 3곳을 합친 60곳으로 늘었다.

지난달 13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의심 신고는 충주 158곳, 제천 29곳, 진천 2곳, 음성 1곳을 포함해 모두 190곳이다.

신고가 들어온 곳은 모두 사과밭이다.

현장 간이검사 결과 126곳은 ‘양성’, 15곳은 ‘음성’, 나머지 49곳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간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농촌진흥청이 시료를 받아 정밀검사를 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60곳 외에 66곳은 정밀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농업 당국은 확진 사과밭의 나무를 매몰 처리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배 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나무가 불에 그슬린 것처럼 말라 죽는 국가검역병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이 예년보다 빨라 경계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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