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벼

▶적기 모내기

지역별 알맞은 품종을 적기 이앙하면 수량 확보 및 미질 향상에 유리하다.

- 특수 2모작 늦모내기, 산간지대에서는 어린모 기계이앙을 지양한다.

- 어린모는 중묘(중간모)보다 출수가 3~5일 늦으므로 적기 내에서도 가급적 일찍 모내기를 마쳐야한다.

너무 일찍 모내기하면 무효분얼(이삭이 안달리는 가지)이 많아져 통풍이 잘 안되어 병해 발생이 늘어나고, 고온기 등숙에 따른 호흡 증가로 벼 알의 양분소모가 많아져 동할미(금간쌀)가 늘어난다.

- 등숙 적정온도는 20~22℃(출수 후 40일간 평균온도)다.

완전미 수량 및 품질을 고려한 지역 및 지대별 중묘(중간모) 이앙이 적기다.

-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라 벼 모내는 시기가 지대별 이앙적기보다 조금씩 늦춰지고 있어,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앙 적기보다 이른 시기 이앙은 피해야 한다.

▶잡초방제

논 잡초(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등)는 벼 모내기 전·후 2차례로 나눠 방제를 실시한다.

- 써레질 후 모내기 5일 전에 적용약제를 1차로 처리하고, 이앙 후 12~15일에 2차로 살포한다.

잡초는 발아 또는 출현 후에 제초제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초제를 뿌린 다음에는 물을 3~5㎝ 깊이로 최소한 5일 이상 유지하여야 한다.

▶물관리

모낼 때 물이 깊으면 결주가 많이 발생되므로 2~3㎝ 정도로 얕게 물을 대어 준다.

모를 낸 직후부터 7~10일간은 모 키의 절반에서 3분의 2정도(5~7㎝)로 물을 대주어 수분증산을 적게 시킨다.

새끼칠 때에는 물을 2~3㎝깊이로 얕게 대어 참 새끼를 빨리 치도록 유도한다.

▶시비관리

질소 비료를 알맞게 주면 쌀 품질이 좋아지고 병해충 발생이 적어진다.

맞춤형 비료를 기비로 시용할 경우 새끼 칠 거름은 주지 않는다.

- 맞춤형 비료 살포시 비료성분과 입자간 비중차이에 의한 불균형 시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섞은 후 뿌린다.

맞춤형 비료를 주지 않은 경우 모낸 후 14일경에 새끼 칠 거름을 시용한다.

◇밭 작물

▶맥류수확

◎보리

벼 이앙 등 뒷그루 작물 재배를 고려하여 적기에 수확한다.

- 수량 및 종실 수분 과다에 의한 손실량, 작업능률, 발아율 등을 고려해 보면 출수 후 40일 이후가 수확적기다.

- 청보리+벼 작부체계 시 벼이앙 적기(중부 지역 5월 하순, 남부지역 6월 상순)를 고려 할 때 중부지역에서는 호숙기~황숙기 초기, 남부지역에서는 황숙기 초기가 적당하다.

종자용으로 사용할 경우는 수확 전에 이형주, 병해충 발생 이삭 등을 제거한다.

탈곡한 보리는 건조 및 조제를 잘하여 수매하거나 저장하되 수매용은 수분을 14% 이내로 말린다.

◎밀

수확시기에 따라 밀 제분율은 출수후 46일은 75.4%, 출수 후 49일은 76.5%이나 회분 함량은 46일이 약간(0.06%) 높다.

수확한 밀은 정선 시 건조, 조제 과정에서도 풍구의 풍속을 가능한 최대로 하여 이병립을 제거한다.

저장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보관하여 곡실의 수분 흡수를 막는다.

▶붉은곰팡이병 발생 포장 관리

붉은곰팡이병 이병립률이 다소 높은 필지의 수확작업은 수확 시 콤바인 풍구의 풍속을 가능한 최대로 높여 이병립을 제거한다.

수확 곡립의 정선 시 건조 및 조제 과정에서도 풍구의 풍속을 가능한 최대로 하여 이병립을 제거한다.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된 곡립은 수확 후 즉시 건조하여 수분함량(13% 이하)을 낮추어 주어야 건전곡립에 이병되지 않는다.

- 수확 후 이병곡립을 방치하면 방치기간에 따라 이병립 발생이 급속히 증가한다.

- 이병종자의 수확 후 방치기간에 따른 이병립 발생한다.

저장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 보관하여 곡실의 수분 흡수를 막아준다.

붉은곰팡이병에 감염된 포장에서 수확된 종자를 이듬해 종자로 사용하고자 할 때는 종자소독을 철저히 하여 종자에 의한 감염을 막아준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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