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의 새로운 도약(Boom-up)과 공항복합도시로의 발전 가능성 타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국제공항을 활용한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공항 주변 복합신도시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이번 용역은 2019년 12월에 발표한 국토교통부의 항공산업경쟁력 강화방안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청주국제공항과 주변 지역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발전 대안으로 공항복합도시로의 발전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복합신도시 용역의 주요 내용은 △공항 주변 복합신도시 개발전략 및 개발구상 △복합신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사업추진 계획 수립 등이다.

이를 위해 올 6월부터 2021년 3월까지 10개월간에 걸쳐 연구용역을 실시해 복합신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청주국제공항의 경우 중부권 유일의 국제공항 지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기능 강화를 통해 세종시와 충청권 관문 공항이자 대북 및 동아시아 물류·여객 거점공항으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공항 주변 지역의 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시설 및 에어로폴리스 지구 종사자들을 위한 주거, 문화, 상업, 그리고 여객, 물류, 산업, 비즈니스, 관광 등을 확충하여 쾌적한 삶을 보장하고, 발전이 정체된 청주 북서부권을 신성장 거점지로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충북경자청은 에어로폴리스 1지구(항공정비)·2지구(항공산업)·3지구(항공물류) 부지확장에 역점을 두면서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변화하는 주변 여건에 따른 인구 5만 명의 공항 배후도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주변 지역의 고차원적 도시기능 정비를 유도해 도시 서비스 수준 향상 등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UAM 특화산업단지, 회전익 중심 MRO 등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해 지역 고용을 창출하고 공항 배후지역에 비즈니스, 관광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더 많은 국제 환승 수요를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용역 결과는 산업부의 경자구역 추가 지정 후보 지역 선정 시 대응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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