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봉 일대와 비로봉에서 국망봉∼신선봉 주능선 일대 분포

단양소백산 철쭉이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보여 많은 등산객들이 관광1번지 단양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해 단양소백산 국망봉 철쭉군락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단양소백산 철쭉이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보여 많은 등산객들이 관광1번지 단양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철쭉군락지인 연화봉(해발 1394m)과 비로봉(해발 1439m), 국망봉(해발 1421m) 일대에 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주말이면 단양소백산을 연분홍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당초 5월로 계획돼 있던 38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되며 아쉬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소백산의 연분홍 철쭉이 달랠 듯하다.

단양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된 것이 특징이며, 지리산 바래봉, 황매산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그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는 알맞은 비와 햇빛이 교차해 철쭉의 색상과 향내는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화봉 일대와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국망봉∼신선봉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에 골고루 단양소백산 철쭉은 분포돼 있다.

이 중에서도 연화봉 일대의 철쭉군락은 단연 가장 큰 규모로 철쭉이 필 때면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며 꽃의 향연을 즐기려 몰려드는 등산객들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군 관계자는 “봄의 끝자락 만개한 철쭉꽃을 만날 수 있는 소백 산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주말은 단양에서 등산도하고 맛난 음식도 먹는 웰빙여행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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