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남 보령홍성 취재부 부장

천 성 남 취재부 부장 / 보령·홍성지역 담당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매년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해온 보령머드축제가 팬데믹의 영향으로 개최가 어렵게 됐다.

행사로 인한 작은 불씨가 코로나19 확산에 어떠한 영향도 제공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에서 비롯된 고뇌의 결론일 것이다.

한국을 비롯 유럽과 전 세계인에게 감염병 팬데믹은 모든 일상과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위력을 떨치며 종식의 끝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암울한 감염병 시대, 생존을 향한 희망으로 꿈틀대는 것은 인간만이 가진 최고의 특장이다.

팬데믹이 휩쓸고 간 역사적 시대를 볼 때 새로운 고차원의 인류문화가 꽃을 피운 것만 보아도 틀림없는 검증이다.

보령이 안고 있는 천연자원 ‘머드’가 오는2022년 신 해양산업화의 총체적 집합체가 될 해양머드박람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김동일 시장과 관계공무원, 외부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콘셉트 구상 및 콘텐츠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오는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앞두고 해양바이오 육성과 해양생태복원, 한국형 해양치유산업 선도,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을 아우르는 콘셉트 구상과 콘텐츠 개발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해양 최고의 산업쇼와 체험을 비롯 해양바이오와 관련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총망라될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볼거리로 기대되는 이유다.

팬데믹 시대, 인류가 생존의 의지로 희망을 꿈꾸는 것은 역시 나 이 세상 최고의 백신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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