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67곳에 설치…어린이 보행 안전 도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지역 12개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 67곳에 어린이 보행 안전을 돕는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사진)

시는 3월 25일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개정된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스스로 교통안전에 대해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란발자국을 추가로 설치하게 됐다.

노란발자국은 도로에서 1m 이상 떨어진 횡단보도 앞에 설치됐으며, 어린이들이 대기한 뒤 신호가 초록색으로 바뀌면 노란발자국을 따라 길을 건널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 큰 효과가 있다.

또 안전구역에 대기하라는 신호인 노란정지선과 함께 그려진 발자국 모양에 발을 맞춰 서게 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보행 안전장치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정미용 여성청소년과장은 “노란발자국 설치로 어린이 스스로 보행 안전을 지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안전한 아동친화도시 충주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2016년부터 7개 초등학교 인근 19곳에 ㈜아스팔트아트 후원으로 노란발자국을 설치했으며, 어린이 횡단사고를 줄이고 통학로 안전보행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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