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선포식 형태로 개최, 모든 상영작 공식 온라인 플랫폼 통해 상영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집행위원장 조성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비대면·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 개최한다. 사진은 15회 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집행위원장 조성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거리두기 실천에 따라 비대면·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전환 개최한다.

오는 8월 13일 개최 예정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현재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우려되고 있고 국가 차원의 노력 또한 강화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확정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과 방역당국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만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천시의 방침에 적극 공감하며 비대면 영화제로의 동참을 결정했다”면서도 “하지만 영화발전기금을 운용하는 영화제로서 음악영화의 발굴, 육성을 통해 영화의 다양성을 지켜가야 하는 우리의 사명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15년간 한국 음악영화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다양한 음악영화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는 등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을 견인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온라인 전환이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핵심 사업인 제천 음악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 제천영화음악아카데미, 영화제 경쟁 부문을 위한 심사, 제천 시민을 위한 동네극장 등 한국 음악영화의 발전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모든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영되며 음악 프로그램은 무관객으로 진행,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개막식 역시 심사위원 및 관계자 등의 최소인원만 참석하는 선포식의 형태로 치른다.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상영작은 오는 8월 13~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상영작과 음악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공식 온라인 플랫폼은 추후 공개된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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