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 1년간 시범 운영
결재권자 대외활동 시 신속성 떨어져 도입

충북도교육청이 1년 동안 시범 운영하는 ‘모바일 전자결재시스템’ 화면.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의 업무처리가 한층 빨라진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한 ‘모바일 전자결재시스템’을 1년간 시범 운영한다.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은 결재권자들이 출장 또는 대외활동 시 결재가 어려워 신속한 업무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업무처리와 행정의 신속성을 위한 모바일 전자결재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지난달 도교육청 내 운영 테스트를 거쳐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교육청과 소속기관 5급 이상 관리자, 각 학교장 등 8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대상은 도교육청 본청 14개 실·과와 12개 직속 기관, 10개 교육지원청, 496개 학교 등이다.

다만 새로운 시스템 개통에 따른 오류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청과 소속기관은 지난 1일부터, 각 학교는 9월 1일부터 단계별로 나눠 시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출장과 대외활동 시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한 업무처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불필요한 업무 가중이 생기지 않도록 근무시간 외 사용을 자제하도록 지속해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모바일 전자결재 시범 운영을 종료하면 운영 결과와 사용 만족도 설문조사 등으로 사용자 의견을 종합해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전국 시·도교육청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영수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