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숙 복지국장 7월 정기인사서 승진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사회복지직 공무원의 맏 언니이자 큰 누나인 이재숙(사진) 전 청주시 노인장애인과장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개청 이래 첫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1988년 공직에 입문한 이 복지국장은 2014년 사무관 승진 후 주민복지과장, 아동보육과장 등 복지업무 전반을 거친 전문가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사회복지 현장을 일일이 찾아 관계기관 및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의견을 복지업무 전반에 녹이면서 타 지자체에 앞선 복지정책 체계를 만드는데 한 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복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복지직의 업무 중압감이 가중되고 있는 것에 반해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조직 차원의 안배가 없는 것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등 후배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 국장은 “복지욕구 늘어나고 있는 것에 비례해 사회복지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도 줄지 않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속에서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 항상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국장의 복지업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각종 평가에서도 두드러졌다.

아동보육과장 재임 시절 2018 보육사업 유공자 정부 포상식에서 공공인프라 확대, 지자체 특수시책 개발,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정부 보육정책 수립 및 집행 기여도, 지자체특수시책 발굴, 보육교사 처우개선 기여도, 어린이집 안전관리 기여도, 보육관련 제도개선 및 수범사례 분야 추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당시 이 국장은 '믿고 맡길 수 있는 安心 청주보육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6곳(아이림, 대자연, 사천푸르지오, 아이들세계, 서광, 명지영아전담) 확충, 우수 열린어린이집 89곳 선정, 시간연장어린이집 165곳 운영, 24시간어린이집 4곳 운영,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13곳 운영, 장난감대여센터 3곳 운영 등의 공공인프라 확충과 수요자중심의 보육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또 노인장애인과장 재직 시에는 전국 최초 등급외자 전용 노인주간보호센터인 미원돌봄의집을 운영해 농촌지역 사각지대 노인들을 위한 예방적 복지실현에 앞장서는 등 장기요양 제도개선을 위한 특수시책 발굴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직원들도 △장애인직업재활발전 기여유공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장기요양부문 유공으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 개인 표창을 수상하는 경사가 이어졌다.

이 국장은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국가적 재난을 맞아 300여 사회복지공무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어려운 시민을 보살피고 있다“며 ”승진의 기쁨보다는 날로 늘어가는 시민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강화,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장기요양 제도개선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85만 시민 누구나 보편적 복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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