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마을방송, 휴대폰·일반전화로 송수신 가능

시 관계자가 각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운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각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효율적인 마을 소식 전달을 위해 스마트 마을방송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방송시설이 열악한 47개 마을에 설치한 뒤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각 읍‧면지역에서 사용하는 마을방송은 유선 앰프방송 또는 무선 마을방송을 활용한 가정 내 수신기로 청취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일부 방송이 음질이 떨어지거나 실시간 마을방송 청취가 불가능해 그동안 불편을 겪었다.

시는 마을 이장이 휴대폰 앱(APP)을 활용해 방송할 경우 곧바로 주민 휴대폰과 일반전화로 방송 송수신이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마을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은 기존 마을방송 노후화와 신규 장비 설치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휴대폰 또는 전화로 방송을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시는 앞으로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무선방송이 설치되지 않은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마을 앰프 노후화로 소음과 난청 등 정보전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이 활성화될 경우 각종 문제점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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