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문화재단은 17일 BRT작은미술관 기획전시「리트머스 스페이스」를 개최한다.

「리트머스 스페이스」는 장소에 따라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이 달라지는 부분을 용액과 반응하면 색상이 변하는 리트머스(litmus) 용지의 특성에 비유하였으며, 물리적 공간에서 확대된 ‘장소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문하은 작가는 전시장 내 화장실·작업실 공간 등을 재현하는 공간설치 작품 속에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놓여져 있는 장치들을 매개로 소통하고자 한다.

▲윤석희 작가는 2D 액자와 태블릿 PC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주체의 눈을 재현하고 타자의 시각 속 또 다른 타자의 시각을 읽는 구조를 보여준다.

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 속 공간 조성과 증강현실(AR)이라는 두 작가의 상반되는 장소 안에서 관람객이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는 28일까지 운영되며, 전시소개 및 작품 설치과정 영상은 재단 홈페이지와 BRT작은미술관 블로그에 게시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044-850-0533)으로 하면 된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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