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전·충청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우승한 세광고 선수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청주 세광고가 2020 대전·충청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우승했다.

2017년부터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세광고는 충청권 고교야구 명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세광고는 지난 18일 열린 대전고와의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하며, 6승 1패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0 시즌을 앞둔 평가에서 ‘전력이 가장 탄탄한 팀 중의 하나’라는 평가를 받은 세광고는 공·수·주에서 안정된 경기력으로 실력을 입증했다.

세광고는 지난 6월 20일 청주고와의 첫 경기를 3-2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끌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 K-POP고에 불의의 일격을 맞아 1패를 당했지만, 이후 공주고를 7-0으로 완파한 뒤 전주고를 11-6, 북일고를 4-2, 대전제일고를 2-0으로 각각 연파하면서 마지막 대전고와의 경기와 상관없이 자력 우승을 결정했다.

세광고는 이번 주말리그 우승으로 트로피와 함께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대한야구협회장상을 동시 수상한다. 세광고는 2016년 97회 전국체전 은메달, 2017년 98회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청권을 대표하는 고교야구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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