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01개 배구팀 참가, 엄격한 감염관리로 대회 추진

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가 오는 23~30일까지 대한배구협회 주관으로 제천체육관 등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75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 대회가 오는 23~30일까지 대한배구협회 주관으로 제천체육관 등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종별배구선수권대회는 전체 101개 배구팀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구축제로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엄격한 자체 감염관리를 이행하는 엘리트 팀만 참가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회식을 생략하고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며,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통해 만일의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참가팀은 최소 2주전부터 대회 참가자 전원의 일일 건강상태에 대한 문진표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그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20여 건의 전국규모 스포츠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며 “참가팀 별 엄격한 자체 감염관리가 확인되는 대회에 한해 향후 개최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5일 단양에서 개최된 전국 남녀중·고등학교배구연맹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등 전국 지자체의 조심스러운 움직임 속에 각종 스포츠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로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회복을 구상하는 지역사회의 노력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건희 제천시배구협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배구축제를 제천에서 개최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체 101개 팀이 참가하는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코로나19 대응 엄격한 자체 감염관리 이행으로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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