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로 정비, 두둑 형성, 피해 줄기 제거 등 봉사활동 펼쳐

충북농업기술원, 수해 입은 인삼 재배농가 찾아 구슬땀.
충북농업기술원, 수해 입은 인삼 재배농가 찾아 구슬땀.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지난 주말 충북도내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 직원들은 피해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직원 40여명은 4일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에 위치한 인삼 재배 농가를 방문해 2400㎡ 규모의 인삼재배포에서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날 비가 오는 중에도 인삼 피해 줄기 제거와 유실된 밭에 오물 제거, 두둑 만들기 등 복구활동에 열을 올렸다. 향후 사후관리에 대한 기술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피해 복구 지원을 받은 농가는 “음성지역도 지난 2일부터 많은 비가 내렸다”며 “비로 유실된 인삼포를 신속히 정비하고 인삼 피해 줄기를 제때 제거하는 작업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업기술원 직원들이 비가 오는 중에도 영농 현장까지 나와 일손을 도와주니, 더 없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마음을 표시했다.

함께 일손 돕기에 참여한 송용섭 원장은 “지난 주말에 내린 폭우로 충북도내 북부지역에 피해를 본 농가가 매우 많다”며 “하루 빨리 정상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 직원들과 함께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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