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검·지검장 유임…대전고검 차장은 공석 유지

노정환 신임 청주지검장.
노정환 신임 청주지검장.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신임 청주지검장에 노정환(53·사법연수원 26기)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발령됐다.

법무부는 오는 11일자로 대검 검사급(검사장) 간부 26명의 인사를 7일 발표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취임한 뒤 두 번째 검찰 정기 인사다.

노 지검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 경원고와 경찰대(6기)를 나왔다. 1994년 사법시험(36회)에 합격해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으며, 창원지검 검사, 수원지검 부부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전고검 차장, 인천지검 2차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이성윤(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자리를 유지하고, 심재철(27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새로운 검찰국장을 맡았다. 추 장관의 참모로 일했던 조남관(24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고검장으로 승진, 윤석열(23기) 검찰총장이 있는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한다.

이번 인사 충청권에서는 청주지검장 외에 강남일(51·23기) 대전고검장과 이두봉(56·25기) 대전지검장은 유임됐다. 대전고검 차장검사도 공석으로 남았다. 지난해 7월 전보된 최경규(57‧25기) 청주지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이정현(27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공공형사수사부장 직을 맡는다. 이철희(27기) 순천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 신성식(27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다.

추 장관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인 고경순(28기) 서울 서부지검 차장이 여성으로 역대 네 번째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28기) 수원지검 1차장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이종근(28기) 서울 남부지검 1차장은 대검 형사부장으로 승진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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