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개발공사 이상철 사장이 지난 11일 음성군 삼성면과 감곡면을 방문, 수해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자리에 생뚱맞은 직원을 대동하고 나타나 일부 참석자들이 아연실색.

이 직원은 바로 최근 여직원 성폭력 의혹을 받아 음성인곡산업단지 보상사업소로 전보된 충북개발공사 A 전 실장. 전후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김기창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장은 이 사장과 행사장에 나타난 A 씨를 두고 "이유야 어떻든, 어떻게 공기업 사장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비난을 사고 있는 직원을 데리고 공개 장소에 나타날 수 있느냐"며 뻔뻔함에 고개를 절레절레.

다른 참석자도 "조용한 장소에서 만나면 될 것을 굳이 행사장까지 공개적으로 대동시킨 것을 보면 성폭력 가해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 아니냐"고 직격탄.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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