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텐츠와 이벤트 강화, 전 경기 케이블 및 지상파 생중계 방송

8월 22일~9월 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관중 없이 진행된다. 사진은 지난 대회 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 모습.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8월 22일~9월 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열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관중 없이 진행된다.

방역당국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자 제천시의 요청으로 무관중대회로 전환된 것.

그동안 제천시와 한국배구연맹은 관중입장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중입장 승인을 받아 여러 요소를 고려한 끝에 경기장 수용인원의 10%인 163명만 입장시키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급변한 코로나19 상황에 무 관중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배구연맹은 배구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온라인 콘텐츠와 이벤트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회기간 전 경기가 케이블 및 지상파 방송으로 생중계되며, 남녀 부 결승전에는 경기장 실황을 고화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건희 제천시배구협회장은 “제천에서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많은 시민들이 멋진 경기를 관람할 수 있기를 기대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관중 경기를 치르게 돼 아쉽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전에서는 폭우로 인한 재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제천 시민들을 위해 연맹에서 재난안전취약계층 지원금 1000만원을 제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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