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비봉면의 한 김치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일 청양군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17명이다. 전날 확진된 20대 네팔 국적의 여성에 이어 이날 김치공장 직원 1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은 청양은 물론 보령·홍성 등 인근에 사는 30∼6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국적자도 5명 포함돼 있다.

군은 공장에서 근무하는 네팔 국적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접촉자 26명을 시설에 격리했다. 이 가운데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청양군과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최근 동선과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