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긴장 고삐 조일 것”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재난재해 상황의 장기화에 따른 대처 방안을 수립해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조길형(사진) 시장은 7일 열린 현안업무 영상회의에서 “10호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비상 대비체계 운영에 전력해 달라”라며 “이미 각종 재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완벽한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장기적 안목으로 토사·폐기물 처리 등 조치가 필요한 곳을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라며 “수해복구를 위한 정부 국비 지원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피해지역 시설·부지 등에 대한 책임소재 문제 등으로 복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시가 앞장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달라”라며 “이른 시일 내에 각자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수해복구에 적극 분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도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연장과 관련, 조 시장은 “행여 코로나 예방에 철저를 기한다는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시가 방역수칙 준수에 확고한 태도를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와 성묘 등을 위해 충주를 방문하거나 시민들이 외지를 방문하는 일이 증가할 것”이라며 “스스로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최대한 자제할 수 있도록 시민 공감과 협조를 구하는 데에 집중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 시장은 마지막으로 “재난재해 상황이 장기화되며 긴장의 끈이 느슨해지지 않게 시가 고삐를 바짝 죄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라며 “시민들 어려움과 피로감에 공감하고 격려하며 재난극복을 위한 힘을 북돋는 행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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