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영동군의회(의장 김용래)는 8일 286회 임시회에서 '충북도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반대 건의문'과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 보상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전 계획중인 자치연수원은 현재 위치보다 거리가 3배로 멀어져 이동하는 데만 왕복 6시간이 소요되는 등 충북 남부권 군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충북 남부권 지역은 충북도의 핵심 공약에서 배제되었다는 소외감을 갖고 있는데다 자치연수원 마저 제천으로 이전한다면 지역균형발전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다.

자치연수원을 이전에 앞서 온라인 교육환경을 조성, 어디서나 자유롭게 교육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코로나 시대 이후의 올바른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의회는 △용담댐의 부적절한 방류로 인해 발생한 피해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 마련 △국회의 수해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홍수기 방류량 조절 실패의 진상규명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피해의 전부를 우선 보상하고 관련기관에 구상권 행사 건의 △재발방지대책 강구와 물 관리 정책 전면 재검토 △피해가 상존하는 댐 하류지역 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책 마련과 상습침수구역 우선편입 보상을 요구했다.

영동군의회는 자치연수원 북부권 이전 반대 건의문문을 충청북도에,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보상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환경부,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전달할 예정이다. 영동 임재업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