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박재완(국민의힘·보은) 충북도의원이 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 측이 이날 오후 의회사무처에 사직서를 전달했다.

도의회는 박 의원의 사직 안건을 이달 16일 열리는 3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처리할 예정이다.

출석 의원의 과반이 찬성하면 최종 의결된다.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충북도당에 탈당계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도의원 재선거 과정에서 선거구 내 마을 이장들에게 금품과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박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모임을 주선한 이장에게 금품을 주고,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한 사실 등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의원과 이장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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