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3-1 역전승…8월 원정 패배 설욕

18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3리그 청주FC와 춘천시민축구단의 경기. 전반 34분 최정한의 동점골이 터진 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청주FC가 춘천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청주는 18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3리그 스플릿 2라운드(17라운드) 경기에서 춘천을 3-1로 제압했다.

지난 8월 15일 춘천 원정에서 1-2로 패한 청주는 이날 화끈한 공격력으로 홈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는 청주는 승점 27점(7승6무4패)으로 전체 16개팀 중 8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 초반엔 춘천이 기세를 올렸다. 춘천은 전반 2분 공격수 정의찬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뒤 전열을 재정비한 청주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고, 전반 34분 최정한, 36분 손민우가 연속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이민형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청주의 승리로 끝났다.

서원상 감독은 “지난 경기 하위팀인 춘천에 패해 이번에는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초반 실점했지만,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남은 다섯 경기 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FC는 오는 26일 전주시민축구단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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