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격 폭등 …유튜버·연예인 섭외 등 홍보예산 2천만원 낭비

홍문표(홍성예산) 국회의원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홍문표(홍성예산) 국회의원이 채소가격 폭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유튜버, 연예인을 섭외하는 홍보예산에 2000만원을 지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지적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가격안정과 수급조절 업무를 맡고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가격안정 노력은 커녕 보여주기식 배추 소비촉진 유튜브 라이브 ‘김장SHOW’ 제작에 과도한 예산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채소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민들의 우려와는 달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유튜브라이브 '김장SHOW'를 제작해 농산물 소비촉진을 명분으로 김치레시피 소개와 바베큐 먹방쇼를 펼쳤다"라며 "이번 유튜브 ‘김장SHOW’에 투입된 예산은 유튜버 및 개그맨 3명 섭외비에 900만원, 영상편집료 540만원, 컨텐츠 공모에 540만원을 사용하여 총 2000만원의 홍보예산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채소값 폭등으로 다가오는 김장철을 준비하는 국민의 우려는 외면한 채, 가격안정 노력은 커녕 가격이 폭등한 배추소비를 촉진하는 모습은 시기상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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