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는 지속 감소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했던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4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6억7000만갑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기 20억4000만갑과 비교하면 14.7%가 감소해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일반담배는 15억5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4억7000만갑 대비 5.4% 증가했고,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과 비교할 때 동기(20억4000만갑) 대비 23.7% 감소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8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억9000만갑 대비 6.6% 감소했다.

CSV전자담배는 1200만 포드로 전년 동기 6100만 포드 대비 80.3%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는 2019년 9월 20일과 10월 23일, 12월 12일 3차례에 걸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사용 중단 권고 및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600만갑 판매되어 전반기 대비 83.8% 감소했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2019년 7월부터 판매되어 전반기 기준으로 비교했다.

올해 상반기 제세부담금은 5조6000억원으로 반출량(16억9000만갑)이 전년 동기(15억3000만갑)대비 10.4% 증가함에 따라 10.7% 증가했다.

충북도의 2016~2020년 담배소비세 월별 징수현황에 따르면 1월~8월까지 합계는 2016년 824억7607만5000원, 2017년 838억3055만9000원, 2018년 798억8274만원, 2019년 670억6324만1000원, 2020년 850억8803만2000원 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담배소비세가 서서히 감소했고,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2016년의 합계 액수를 넘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코로나19 정책이 확장되면서 저녁 모임 등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술소비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스트레스를 풀길 없는 소시민들이 담배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는 같다”고 전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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