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묵 총장, 사고자와 학생들 초청해 훈훈한 위로와 격려 전해

신성대가 심폐소생술로 지역주민 생명을 구한 신성대 재학생들에게 치하

[동양일보 이은성 기자]신성대학교(총장 김병묵)는 심폐소생술(CPR)과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준 이 대학 재학생 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신성대는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이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격려하고 사고자를 위로하기 위해 지난 8일 오후 본관 총장실에서 손모(남·71)씨와 학생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호학과 황유나(여·21), 임상병리과 김태윤(남·23), 이준희(남·23)학생은 지난달 15일 오전 6시 30분경 교내 운동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손 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 후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손 씨는 사고 당시 학생들의 신속한 조치와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인근병원과 대학병원에서 의료 조치를 받고 건강을 회복, 현재는 일상생활에 복귀한 상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 씨는 학생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정말 고맙다, 정말 고마워”라며 그날을 회상하듯 격한 포옹으로 마음을 전하며눈시울을 붉혔다.

김병묵 총장은 “우리 대학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인성을 중요시하는 신성대의 교육방침에 맞게 솔선수범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우리 학생들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당진 이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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