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현재 1억6천여만원… 어려운 상황 속 아름다운 '기부'

홍성사랑장학회 이사회 개최 장면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황 속에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홍성군 각계각층의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재)홍성사랑장학회(이사장 김석환)에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며 9월말 현재 총1억6000억 원의 장학금이 기탁되었다. (홍성군청, 홍성교육청, 홍성농협 직원 기탁금 포함)

특히 대전·충남지역 기업인 ㈜맥키스컴퍼니는 지역 발전을 위해 소주 판매액의 일부인 106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소외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클린환경센터에도 2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지난 6월에 명예퇴직한 이용록 前홍성군 부군수와 9월에 이임한 주도연 前 홍성교육지원청 교육장도 각각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아름다운 기부에 동참하였다.

(재)홍성사랑장학회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바탕으로 지난 8월 입시상담회를 개최해 100여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입시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대응전략과 1:1 집중상담을 지원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9월 14~18일까지 318명의 초·중·고·대학생에게 2020년 홍성사랑장학금 장학생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이달까지 202명(초44, 중57, 고49, 대52)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2억 6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석환 이사장은“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장학금을 쾌척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기탁금을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홍성군이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재)홍성사랑장학회는 2005년 설립,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총 2213명의 장학생에게 23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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