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자리 대응전략 수립… 생산적일자리사업 확대

경제성장률(일자리 성장)
충북경제성장률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최근 10년간 일관된 일자리지향형 기업유치 정책과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략 등으로 연평균 5% 정도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1위의 경제성장률로서 전국평균 대비 무려 두 배나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충북의 경제규모와 고용률 역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전 세계적인 고용위기 상황에서도 충북은 비교적 안정적인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충북도의 제조업 비중이 49.1%로 제조업 종사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 영향을 적게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5월 현재 충북의 고용률은 69.9%(전국1위), 6월 70.0%(전국1위), 7월 70.1%(전국2위), 8월 69.1%(전국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경우 고용률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위기 극복과 안정적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에 따른 중소기업과 농촌지역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생산적일자리 사업을 당초 14만명에서 17만명으로 확대했다. 실직자와 취업 취약계층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9325명, 508억7900만원), 핵심 경제주체인 중장년층 신규채용 지원을 위한 중장년 고용지원사업(200명, 6개월간 월50만원 지원), 도내 고용 위기 기업을 미리 파악해 재직자의 이전직을 지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2020~2024년, 409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는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2021년에 충북도는 방사광 가속기 활용 반도체 기업 및 제약·바이오 기업 등 차세대 신성장 전략산업 중점 유치를 통해 고임금, 양질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별 고용인력 수요조사 및 분석을 통한 인력양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도 투자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향후 3년간 2112명 고용예정)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업을 지원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온라인 화상면접 시스템 구축 등 구직자 맞춤형 언텍트(비대면) 고용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2022년까지 일자리 43만개 창출, 고용률 73% 달성을 목표로 일하고 싶은 충북, 도민이 행복한 충북을 만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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