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학생수련원 등 도내 교육 관련 시설이 전면 또는 부분개방 된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단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학생수련원과 해양교육원 등 휴양시설에 대해 교직원들의 가족 단위 이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생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은 코로나19 심각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중지할 방침이다.

충북해양교육원은 바다를 접하지 않은 도내 학생들이 생소할 수 있는 '해양'을 주제로 학교를 방문해 체험하는 '찾아가는 해양교실'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체험 교실은 관기초등학교를 포함한 5개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해양안전, 선박의 원리, 해양 환경 보호를 주제로 구명조끼의 착용법과 수상 안전사고 대처요령, 구명뗏목과 생존 수영 등을 교육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찾아가는 해양교실’은 해양교육원의 2021년도 정규사업으로 편성해 도내 초등학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충북교육문화원의 한글사랑관과 교육박물관, 안전체험관, 진천문학관 등도 지난 12일부터 방문 인원을 최대 50%로 제한해 전면 개방하고 있다.

충북교육박물관은 연말까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기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각급 교육기관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박물관 체험'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박물관 체험'은 청주시내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교육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아 방문일정을 협의한 후 교육을 운영한다.

체험은 실내 인형극 공연과 옛날 교복 체험, 도깨비 탈 만들기 등 어린이들의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충북학생수영장은 19일부터 인원을 제한해 부분적으로 개방해 운영하는 대신 강습은 운영하지 않는다.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전시체험관도 사전예약제로 시간당 10명 관람과 함께 찾아가는 감동 캠프를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 방문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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