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주IC~증평IC 구간 확장 추진과 투 트랙으로 추진

중부고속도로(남이_호법) 리모델링 구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76.1㎞)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1987년 12월 3일 개통한 중부고속도로는 공용기간이 33년이 경과돼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주행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노후 포장면 덧씌우기와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물 개량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남이~호법 구간의 경우 경기․충북지역에 산업단지와 기업체가 밀집해 있어 하루 교통량이 7만3265대 수준으로 4차로 적정용량인 6만7300대를 훨씬 초과하고 중차량 운행비율도 높다. 교통량은 남이~오창 구간이 하루 7만1792대, 오창~대소구간은 하루 7만3265대, 대소~호법구간은 하루 6만507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상태가 지속적으로 악화돼 주행 쾌적성이 불량하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국가 경제성장의 대동맥으로서 역할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이~호법 구간 리모델링과 함께 타당성을 확보한 서청주IC~증평IC 구간에 대한 확장사업을 투 트랙으로 추진한다.

리모델링과 확장 사업이 중복투자라는 우려도 있지만 증평IC~호법JCT 구간은 예비타당성 통과와 예산확보, 실시설계 등 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도로 이용자의 안전과 고속도로로서 기능을 고려할 때 투 트랙 추진이 맞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리모델링 사업은 782억원을 투입해 노후 포장면 전면 개량과 가드레일, 교량 신축이음장치교체 등 안전시설 및 부대시설을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2021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12월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인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중부고속도로 리모델링 사업 추진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증평~호법 구간의 확장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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