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단풍명소 말티재·청남대 국화축제 등 방문

충청권 거주 외국인 팸투어단, 충북 관광의 매력에 흠뻑.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이동제한 등으로 움츠렸던 충청권 관광업계에 오랜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충청권 관광진흥협의회 주관으로 20명의 충청권 거주 외국인으로 구성된 팸투어단이 2일부터 6일까지 4박 5일 간 충북을 시작으로 세종, 대전, 충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외국인의 시선으로 충청권의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팸투어 첫째 날인 2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속리산 법주사를 시작으로 단풍명소로 각광받는 말티재 전망대에서 열두 굽이 절경과 가을풍경을 만끽한 후 청남대의 국화축제에 참가해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충북가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둘째 날인 3일은 세종시로 이동해 전통장류박물관, 국립세종수목원, 대통령기록관 등을 관람하고, 셋째 날 4일은 대전 계족산 황토길과 트래블라운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5일은 국립중앙과학관을 관람한 후 충남 서천으로 이동, 신성리 갈대숲과 국립생태원 관람,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지프트랙을 체험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은 안면도 일대를 관람하는 것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안전한 여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

충청권 관광진흥협의회는 2004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관광분야 상생발전을 위해 설립하여 공동마케팅과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승기 도 관광항공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충청권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해외거주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 코로나가 종료되어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빠른 시일 내 많은 외국 관광객이 우리도 관광지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재천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